비립종 한관종 피지샘증식증 편평사마귀 차이, 구분법, 치료법

얼굴에 작은 돌기들이 올라와서 좁쌀여드름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번지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사실 얼굴에 생기는 작은 돌기들은 좁쌀여드름이 아닌 다른 피부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립종, 한관종, 피지샘증식증, 편평사마귀 등은 모두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하기 어렵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답니다.
📋 목차
비립종: 각질로 가득 찬 작은 주머니
비립종은 표피에 생기는 작은 낭종으로, 각질 성분이 꽉 차 있는 형태입니다. 1mm 내외의 아주 작은 크기로 흰색이나 노란색을 띠며, 특히 눈꺼풀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 자주 나타납니다.
비립종의 특징
- 크기: 1mm 내외의 매우 작은 크기
- 색깔: 흰색 또는 노란색
- 위치: 주로 눈꺼풀 주변
- 촉감: 딱딱한 알갱이 느낌
치료는 바늘로 작은 구멍을 뚫거나 CO2 레이저로 구멍을 낸 후 압출하여 알갱이를 제거합니다. 알갱이가 진주 같은 모양으로 깔끔하게 빠져나오는데, 레이저가 얇게만 들어가기 때문에 흉터가 남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주의사항
유튜브에서 식초로 제거한다는 등의 방법들이 있지만, 흉터가 남을 수 있고 깊은 비립종은 셀프 제거가 매우 어렵습니다. 병원에서 안전하게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한관종: 땀샘 주변에 생기는 양성 종양
한관종은 한관(땀이 나오는 관) 주변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입니다. 주로 눈가 주변에 1-3mm 크기로 살색 또는 홍갈색을 띠며, 피부 깊숙한 진피층에 존재하기 때문에 치료가 비립종보다 어렵습니다.
구분 | 비립종 | 한관종 |
---|---|---|
크기 | 1mm 내외 | 1-3mm |
색상 | 흰색/노란색 | 살색/홍갈색 |
위치 | 표피층 | 진피층 |
치료난이도 | 쉬움 | 어려움 |
한관종은 표면만 레이저로 제거하면 밑에 남아있는 땀샘 조직에 의해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깊게 제거하면 흉터나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어서, 아그네스와 같은 고주파 시술을 병행해서 치료합니다.
💡 중요한 포인트
한관종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고 여러 개가 서로 융합되는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발견 즉시 병원에서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피지샘증식증: 배꼽 모양의 특별한 함몰
피지샘증식증은 말 그대로 피지샘이 증식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지성 피부 부분에서 잘 나타나며, 살색 또는 노란색을 띠고 크기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배꼽 모양으로 가운데 부분이 살짝 함몰된 형태라는 점입니다.
피지샘증식증 특징
- 위치: 피지 분비가 활발한 이마, 코, 관자 부위
- 연령: 40대 이상에서 흔하게 발생
- 모양: 배꼽 모양의 중앙 함몰
- 색상: 살색 또는 노란색
치료는 피지샘을 줄이거나 파괴해야 근본적인 해결이 됩니다. 약물 치료로 피지샘을 미리 줄여놓거나, 고주파로 피지샘을 파괴한 후 CO2 레이저 같은 시술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편평사마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질환
편평사마귀는 HPV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전염성 피부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7-10%에서 볼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주로 얼굴이나 목에 살색 또는 갈색으로 납작하게 융기된 형태로 나타납니다.
⚠️ 전염성 주의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처음에는 크기가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다가, 바이러스가 주변으로 번지면서 개수가 많아져 발견됩니다. 병원에 내원할 때는 보통 수십 개에서 수백 개까지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CO2 레이저나 야그 레이저로 병변을 태워 없애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바이러스가 표피층에만 감염되어 있어서 비교적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고,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잠복 감염 때문에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고, 다른 부위로 쉽게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신에 수백 개, 수천 개가 퍼져 있어 한 번에 레이저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을 보조 요법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방법과 치료 시기
질환명 | 예방 가능 여부 | 예방/관리 방법 |
---|---|---|
비립종 | 어려움 | 원인 불명으로 예방법 없음 |
한관종 | 어려움 | 원인 불명으로 예방법 없음 |
피지샘증식증 | 가능 | 피지 억제제 복용, 이소트레티노인 치료 |
편평사마귀 | 가능 | 손 위생, 개인 물품 사용, 피부 장벽 관리 |
편평사마귀는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환입니다. 손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옮길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손을 깨끗이 하고, 손으로 얼굴이나 두피를 직접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건 같은 직접 피부에 닿는 물건들을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피부 장벽 관리 팁
피부 장벽이 무너지지 않게 보습제를 잘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도 편평사마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좁쌀여드름과 이런 질환들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좁쌀여드름은 일반적으로 2-3주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화농되어 터집니다. 하지만 비립종, 한관종, 피지샘증식증, 편평사마귀는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개수가 늘어나거나 크기가 커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편평사마귀는 전염성이 있어서 빠르게 번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Q2. 치료 비용은 어느 정도 들까요?
치료 비용은 질환의 종류, 개수,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비립종은 개당 1-2만원, 한관종은 아그네스 치료 포함 시 개당 3-5만원, 편평사마귀는 레이저 치료 시 개당 5천원-1만원 정도입니다. 다만 개수가 많을 경우 할인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니 병원에서 정확한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Q3. 치료 후 흉터가 남을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비립종과 편평사마귀는 표피층에만 있어서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한관종과 피지샘증식증은 진피층까지 깊게 있어서 치료 후 일시적인 색소침착이나 함몰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3-6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개인차이가 있을 수 있어 충분한 상담 후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얼굴에 생기는 작은 돌기들은 단순한 좁쌀여드름이 아닐 가능성이 높으며, 각각의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발견과 초기 치료이므로, 평소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는 습관을 기르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전문의와 상담받으시길 권합니다.
※ 본 내용은 전문의의 유튜브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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