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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염 진행 7가지 방어법, 통증 멈출까?

by 맨발의 건강여우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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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염 진행 7가지 방어법, 통증 멈출까?

퇴행성 무릎관절염

무릎 관절이 시도 때도 없이 아프신가요?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나요?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연골이 더 빨리 닳아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릎관절염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막는 7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나의 무릎관절염 단계 파악하기

퇴행성 무릎관절염 관리의 첫 단계는 본인의 관절염이 어느 단계인지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무릎관절염은 총 4단계로 진행되며, 각 단계별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계 특징 증상
1단계 연골 표면 마모 시작 경미한 통증, 일상생활 가능
2단계 연골 마모 진행, 뼈 자극 시작 활동 시 통증, 관절 뻣뻣함
3단계 연골 상당 부분 소실 지속적 통증, 일상생활 어려움
4단계 연골 대부분 소실, 뼈와 뼈가 맞닿음 심한 통증, 휴식 시에도 통증 지속

일반적으로 4단계에 도달하면 연골이 거의 다 닳아 없어진 상태로, 휴식 시에도 지속적인 통증이 있고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어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4단계로 진행되지 않도록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수적이며, 무릎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주치의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무릎 통증에 적극적인 관심 기울이기

통증은 신체의 경고 신호입니다!

무릎관절염이 있으면 수년 이상 오랜 기간 통증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이런 경험 때문에 "또 아프다가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소염진통제만 복용하며 통증을 방치하곤 합니다.

그러나 무릎 통증은 퇴행성관절염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통증을 방치하면 연골이 계속 닳아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이 더 자주,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소염진통제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무릎 통증을 근본적으로 완화하고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알아보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적절한 비수술적 주사 치료 활용하기

무릎 관절염 관리에 있어 주사 치료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스테로이드 주사'가 사용되었으나, 이는 당장의 통증과 염증은 줄여주지만 자주 맞을 경우 관절을 약화시키고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오히려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최신 주사 치료 종류와 특징

  • 연골 주사: 히알루론산 성분으로 관절 윤활액을 보충하여 쿠션 역할을 함
  • 프롤로 주사: 약한 포도당 용액을 주입해 인대와 힘줄의 강화 및 재생 유도
  • PRP(Platelet-Rich Plasma) 주사: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을 추출해 관절 재생 촉진

이 중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도 있으니, 무릅 관절염 관리를 위해 주치의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주사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무릎 주변 근력 강화하기

무릎 관절염 진행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무릎 주변 근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무릎 주변 근육이 강화되고 혈액 순환이 개선되어, 연골이 영양분을 더 잘 공급받게 됩니다. 이는 연골의 마모를 줄이고 관절 기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허벅지 앞쪽 근육 강화 운동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들어올려 5초간 유지하고 내리기. 각 다리당 10-15회 반복.

허벅지 뒤쪽 근육 강화 운동

서서 한쪽 다리를 천천히 뒤로 들어올리고 5초간 유지. 각 다리당 10회 반복.

일반적으로 무릎 관절염에 좋은 운동으로는 실내 자전거와 걷기 운동이 추천됩니다. 그러나 모든 운동이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운동 중 통증이 있다면 즉시 중단하고, 주치의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무릎에 안 좋은 생활습관 피하기

무릎 관절염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무릎에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인공관절수술 비율이 높은데, 이는 여성들이 쪼그려 앉아 일하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피해야 할 습관

  • 쪼그려 앉기 - 무릎에 극심한 부담을 줌
  • 양반다리로 바닥에 오래 앉기 - 무릎 관절에 비정상적 압력 발생
  • 무릎 꿇고 일하기 - 관절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함
  • 무거운 물건 들기 - 무릎에 과도한 부하 발생
  • 계단 오르내리기 과다 - 관절에 충격 가중

가능하면 의자에 앉는 생활 습관으로 바꾸고, 무릎에 직접적인 압력이 가해지는 동작을 줄이는 것이 관절염 진행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6. 무릎 관절 삼출액(물) 관리하기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지면 때로는 무릎에 물(삼출액)이 차고 붓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물찬 무릎은 흔하지 않지만, 심한 염증 반응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릎에 물이 많이 차면 관절이 잘 굽혀지지 않고 움직임이 제한되어 근력 약화와 기능 저하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물이 많이 찬 경우에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적절하게 물을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무릎에서 물을 빼거나 주사 치료를 할 때는 감염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쓰리웨이'와 같은 장치를 사용하여 외부 공기 접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시술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7. 체중 관리하기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이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집니다. 과체중인 경우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무릎 관절염 증상이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체중 감량 접근법

무작정 체중을 줄이면 근육량이 감소할 수 있어 오히려 무릎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체중 감량은 다음과 같이 진행해야 합니다:

  • 균형 잡힌 영양 섭취
  • 무릎 친화적인 유산소 운동 (수영, 실내 자전거 등)
  • 근력 운동 병행으로 근육량 유지
  • 점진적인 체중 감량 (주당 0.5-1kg 정도)

만약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만 빠질 것 같다면, 오히려 체중 감량을 중단하고 근력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무릎 관절염은 완전히 치료가 가능한가요?

A: 현재 의학 기술로는 이미 닳은 연골을 완전히 재생시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관리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고 통증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줄기세포 치료나 미세천공술 등으로 일부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완전한 치료보다는 증상 관리와 진행 방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Q: 글루코사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이 정말 효과가 있나요?

A: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과 같은 보조제의 효과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경미한 관절염 환자에게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지만, 확실한 연골 재생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섭취를 원한다면 최소 2-3개월간 꾸준히 복용해보고 효과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이러한 보조제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적절한 의학적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무릎 스트레칭은 얼마나 자주 해야 효과적인가요?

A: 무릎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3-4회, 가능하면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오래 하기보다는 하루 10-15분씩 꾸준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관절이 뻣뻣할 때와 잠들기 전에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 관절 유연성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단, 통증이 있을 때는 무리하게 스트레칭하지 말고 통증이 가라앉은 후에 시도하세요.

결론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완전한 치료가 어렵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본인의 관절염 단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통증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적절한 치료와 운동,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무릎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7가지 방법을 일상생활에 꾸준히 적용하여 건강한 무릎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유튜브 영상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진행을 막는 7가지 방법'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은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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