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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완치시킨 '건강 편식'의 놀라운 효과

by 맨발의 건강여우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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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완치시킨 '건강 편식'의 놀라운 효과

건강 편식 음식

아무리 먹어도 건강해지지 않는다고 느끼시나요? 무작정 골고루 먹는 것보다 몸에 필요한 음식만 '편식'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은 말기 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놀라운 '건강 편식'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몸을 살리는 진짜 식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말기 암을 이겨낸 기적의 밥상

경북 영덕의 칠보산에 사는 송학운(66) 씨는 24년 동안 매일 산에 오릅니다. 그의 건강한 모습 뒤에는 믿기 힘든 사연이 있습니다. 1992년, 당시 42세였던 그는 직장암과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의사로부터 "6개월 시한부"라는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체육교사였던 그는 배구부 감독을 맡으며 술과 고기로 스트레스를 풀었고, 불규칙한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항암치료의 후유증으로 더 심한 고통을 겪던 그가 마지막 승부수로 선택한 것은 바로 '자연식'이었습니다.

"자연식을 시작한지 8일 만에 기적처럼 설사가 멎었습니다. 6개월이 지나자 몰라보게 몸이 달라졌고, 체중이 11kg 증가했습니다. 암 환자는 보통 체중이 늘지 않는데, 그때 '내가 낫고 있구나'라고 확신했죠."

송학운 씨는 고기 대신 자연에서 온 재료를 최대한 소박하게 요리한 자연식으로 식단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그 결과 2006년, 의사로부터 "암세포가 완전히 소멸됐다"는 완쾌 통보를 받았습니다. 의사들도 "기적"이라고 말했지만, 송학운 씨는 이것이 바로 진정한 '건강 편식'의 힘이라고 확신합니다.

"진정은 우리 몸이 원하는 음식을 딱 단순하게 해줄 때 몸도 느낀다는 겁니다. 이게 맑은 공기와 맑은 마음, 그리고 심심한 듯 살아있는 음식, 그것이 저를 다시 살게 했습니다."

건강 편식의 과학적 근거

의사 최초로 채소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애경 원장은 "현대인들의 식습관은 열량은 과다하고 영양은 불균형"이라고 지적합니다. 조 원장은 하루에 4~5접시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며, 자신도 점심에 '일식 삼찬'의 소박한 도시락으로 건강을 유지합니다.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

  • 영양 불균형, 열량 과다
  • 자극적인 양념과 향신료 과다 사용
  • 과식과 불규칙한 식사
  • 가공식품 및 패스트푸드 의존

건강 편식의 원칙

  • 제철 채소와 과일 중심의 식단
  • 현미 등 통곡물 섭취
  • 최소한의 조리와 양념
  • 적정량 섭취 (과식 금지)

신경외과 전문의 황성수 박사는 "현미 채소 과일 등 식물성 식품은 적당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생 현미와 채소 위주의 식단을 20년 넘게 유지하며, "현미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감기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현대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5대 중증 질환 대부분이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10일 건강 편식의 놀라운 결과

프로그램에서는 두 가족을 대상으로 10일간의 '건강 편식'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현미밥과 채식을 기본으로 하는 자연식을 10일 동안 실천했습니다.

첫 번째 가족: 고혈압과 비만 문제를 가진 부부

평소 맵고 짠 음식과 고기를 즐겨 먹던 박운수(47)·조의례(49) 부부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10일간의 건강 편식 후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측정 항목 건강 편식 전 건강 편식 후(10일)
체중 기준 -4kg
혈압 높음 정상 범위로 감소
중성지방 높음 절반 이하로 감소

두 번째 가족: 비만 문제가 있는 4살 아이와 부모

일주일에 3-4번 치킨, 피자 등의 배달 음식을 시켜 먹던 종혁이네 가족. 종혁(4세)이는 또래보다 6kg이나 더 나가는 상태였고, 젊은 부모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았습니다. 10일 동안의 건강 편식 후:

  • 가족 모두 체중 감소
  • 중성지방 수치가 표준 범위로 정상화
  • 종혁이는 채소의 맛에 조금씩 적응하며 편식 습관 개선

"어떤 음식을 먹냐에 따라서 피가 많이 달라지고, 또 거기에 따라서 우리 몸이 많이 달라집니다. 이걸 알게 되면 겁이 나서 함부로 음식을 먹지 않게 됩니다."

건강 편식 실천 방법

건강 편식은 단순히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정말 필요한 음식을 선택적으로 섭취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건강 편식 실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건강 편식의 핵심 원칙

  1. 현미 중심의 식사: 현미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2. 제철 채소와 과일 섭취: 하루 4-5접시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세요.
  3. 최소한의 조리: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소를 살리기 위해 조리 과정을 최소화합니다.
  4. 적정량 섭취: 과식은 암을 포함한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자극적인 양념 피하기: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합니다.

건강 편식 실천 예시 메뉴

식사 건강 편식 메뉴
아침 현미밥 한 공기, 미역국(기름 최소화), 제철 나물 2종류
점심 현미밥 반 공기, 된장국, 채소 위주의 반찬 2-3가지
저녁 현미밥 반 공기, 계절 채소 샐러드, 두부 요리
간식 제철 과일, 견과류 소량

단 하루 또는 일주일의 변화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건강 편식을 실천한다면, 우리 몸은 점차 본래의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송학운 씨처럼 23년 이상 건강 편식을 유지한다면, 불가능해 보였던 건강의 기적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건강 편식'은 보통 말하는 '편식'과 어떻게 다른가요?

A: 일반적인 '편식'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는 식습관을 의미하지만, '건강 편식'은 몸에 정말 필요한 음식을 선택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건강 편식은 현미와 채소 위주의 자연식으로, 오히려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입니다. 단순히 좋아하는 음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몸에 진정으로 필요한 음식을 선별해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현미식이 어렵고 맛이 없게 느껴지는데,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까요?

A: 처음에는 백미와 현미를 7:3, 5:5 비율로 섞어 먹으면서 점차 현미 비율을 높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현미를 충분히 불려서 조리하면 식감이 부드러워집니다. 영상에 등장한 황성수 박사처럼 생 현미를 먹는 것은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니, 단계적으로 접근하세요. 맛에 대한 적응은 약 3주 정도 걸리는데, 이 기간을 지나면 오히려 현미의 고소한 맛을 더 깊이 느낄 수 있게 됩니다.

Q: 건강 편식을 시작하면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몸의 변화는 무엇인가요?

A: 식단을 급격히 바꾸면 처음 1-2주는 해독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통, 피로감, 소화 불편 등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으나 이는 몸이 정화되는 과정의 일부입니다. 이후에는 영상에 나온 참가자들처럼 체중 감소, 혈압 안정,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개선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피부 개선, 수면의 질 향상, 에너지 증가 등을 경험합니다. 초기의 불편함이 지나면 점차 몸이 가벼워지고 활력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론

건강은 복잡하고 특별한 방법이 아닌, 자연에 가까운 소박한 식단에서 시작됩니다. 건강 편식을 통해 몸이 원하는 영양소를 제공하면, 우리 몸은 스스로 치유하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합니다. 송학운 씨와 같이 불치병을 이겨낸 사례들은 음식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오늘부터 '건강하게 편식'하는 습관으로 진정한 건강을 되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 이 글은 EBS 하나뿐인 지구 "올해부터 편식하세요" (2016.01.01 방송) 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